국민의힘 윤리위가 윤석열 대통령 등에 원색적인 비난을 한 이준석 전 대표에 대해 추가 징계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당 안팎에서는 사실상 제명 수순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양희 윤리위원장은 18일 제7차 회의 후 언론 브리핑을 열어 "당원, 당 소속 의원, 당 기구에 대해 객관적 근거 없이 모욕적, 비난적 표현을 사용하고, 법 위반 혐의 의혹 등으로 당의 통합을 저해하고 당의 위신을 훼손하는 등 당에 유해한 행위를 했다"며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개고기', '신군부' 등의 표현이 문제가 됐느냐는 질문에는 "그렇게 규정해서 말 안 하겠다"며 구체적인 답변을 피했습니다.
이 전 대표에 대한 추가 징계 수위는 오는 28일 열리는 윤리위 전체회의에서 결정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28일은 이 전 대표가 법원에 제기한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 직무정지 가처분 신청'에 대한 심리가 열리는 날입니다.
이 위원장은 오는 28일 윤리위 회의에서 이 전 대표에 대한 징계 수위가 결정되는지 질문을 받고는 "추후 일정을 조율해서 추후 결정하기로 했다"며 "28일에 (징계 수위 결정을) 할지 안할지 모르겠다"고 답했습니다.
이 전 대표에게 출석을 요구할지 여부에 대해서는 "서면 소명 기회는 누구든지 드리고, 본인이 원하면 출석 소명의 기회도 항상 드리는 것을 원칙으로 삼고 있다"면서 "특히 전 당 대표의 위치이기도 하니 반드시 직접 출석해서 소명의 기회를 반드시 갖도록 하고자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전 대표는 윤리위가 자신에 대해 '제명' 결정을 할 경우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내겠다고 예고했습니다.
그는 윤리위의 징계 절차 개시 결정 직후 페이스북을 통해 "'양두구육' 표현 썼다고 징계절차 개시한다는 것"이라며 반발했습니다.
이어 "유엔 인권규범 제19조를 유엔에서 인권 관련 활동을 평생 해오신 위원장에게 바친다"며 해당 조항의 원문과 번역문을 공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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