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전 대통령이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13주기인 오늘(18일) "우리는 김대중 대통령님이 이룬 민주와 민생, 평화와 통합의 길 위에서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문 전 대통령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김대중 대통령님의 정신과 가치는 지금 시기 더욱 절실하게 다가온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문 전 대통령은 "모진 역경 속에서 민주주의와 인권, 평화와 화합의 한 길을 꿋꿋하게 헤쳐나간 세계적 지도자였고, 늘 서민과 약자 편에 섰으며 IMF(국제통화기금) 위기를 성공적으로 극복한 국가지도자였다"고 추모했습니다.
또 "엄혹한 겨울을 이겨낸 '인동초 김대중'의 의지를 되새기며, 시련을 겪더라도 역사는 끝내 전진한다는 것을 확신한다"며 "오늘 김대중 대통령님 서거 13주기를 맞아, 우리 후대들이 그의 정신과 가치를 제대로 이어가고 있는지 돌아보는 하루가 되었으면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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