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차기 지도부를 뽑는 전당대회 순회경선이 오늘(6일) 강원과 대구·경북(TK)을 시작으로 막이 오릅니다.
오늘 오후에 개최되는 대구 지역 순회경선에서는 강원과 TK 지역의 권리당원 투표 결과가 발표됩니다.
강원과 TK 지역의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는 이미 지난 3일 진행됐고 미투표자를 대상으로 4~5일 이틀간 자동응답(ARS) 투표도 마쳤습니다.
이재명 후보가 대세론을 등에 업고 경선 초반부터 압승을 거둘지, 97그룹인 박용진 후보와 강훈식 후보가 선전할 수 있을지가 최대 관심사 입니다.
첫 순회 지역부터 이 후보가 압도적인 결과를 가져가 대세론을 입증해 버린다면 향후 경선이 예상대로 싱거워질 가능성이 크지만, 박 후보와 강 후보가 힘을 보여준다면 상황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물밑에서는 박 후보와 강 후보의 단일화 협상도 여전히 진행 중입니다.
두 후보는 모두 대리인을 내세워 단일화를 모색하고 있으나 현재로서는 단일화가 성사되기는 어렵다는 관측입니다.
박 후보는 최대한 빨리 단일화를 이뤄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강 후보는 단일화를 위한 명분이 없고 현재는 자신의 비전을 보여줄 시기라며 타협점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다만, 향후 득표율이나 현장 반응에 따라 단일화가 이뤄질 가능성도 여전히 남아 있어, 양측 모두 부산·울산·경남(PK)과 충청권 순회경선을 지켜보자는 입장이 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후보와 관련해서는 '기소와 동시에 당직자의 직무를 정지할 수 있다'는 내용의 당헌 변경 논란이 최대 이슈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이 후보의 지지자들은 '사무총장은 부정부패와 관련한 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각급 당직자의 의무를 기소와 동시에 정지하고 각급 윤리심판원에 조사를 요청할 수 있다'는 내용의 민주당 당헌 제80조 1항을 고쳐달라는 청원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비명 진영에서는 이 후보가 대표가 될 경우 우려되는 당의 '사당화'가 벌써 현실화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어 순회경선 초반 최대 논란거리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권역별로 순회경선을 총 15번을 치른 뒤 28일 서울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대의원 현장 투표와 국민(2차) 일반당원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한 뒤 차기 지도부를 최종 선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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