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일부 금융권이 주택담보대출과 전세담보대출을 중단한 데 이어 대부분의 시중 은행들이 신용대출과 마이너스 대출을 축소하기 시작했습니다.
광주은행도 이달부터 신용대출과 마이너스 대출 줄이기에 나섰습니다.
강동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광주은행이 이번 달부터 신용대출 한도를 연 소득 100% 이내로 축소했습니다.
▶ 인터뷰 : 김재춘 / 광주은행 영업추진부장
- "최근 영끌을 통한 가계 부채가 사회적 화두입니다. 그래서 저희 광주은행도 금융정책에 (동참)하는 일환으로 신용대출에 대해서 연 소득 범위 내로 한도를 조정하기로 했습니다. "
시중 5개 은행도 대출 옥죄기에 나선 상황입니다.
신용대출의 경우 NH 농협과 하나은행이 이미 대출 축소에 들어갔고, KB국민과 신한, 우리은행도 이번 달 시행합니다.
마이너스 통장 제한도 대부분의 시중 은행이 시작했습니다.
주택담보대출이나 전세담보대출은 NH농협은행이 11월 말까지 중단했고, 우리은행은 전세 대출을 이달까지 중단합니다.
광주은행은 아직 주택담보대출이나 전세담보대출을 규제할 계획은 없습니다.
광주은행의 가계대출이 총 여신비율의 42%인 8조 8천억 원으로 지난해 말 보다 1,800억 원, 2.1% 늘어나는 데 그쳐 양호하기 때문입니다.
대출 금리 인상은 불가피합니다.
한국은행의 기준 금리 인상으로 초저금리 시대가 끝나고 금리 상승기로 접어들었기 때문입니다.
올해와 내년 2~3차례의 기준 금리 인상으로 코로나 19사태 직전의 기준금리인 1.25%~1.5%로 올라갈 가능성이 높습니다.
대출규제에 금리인상이 이어지면서 돈을 빌려 집을 사거나 주식에 투자하는 일은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졌습니다.
kbc 강동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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