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대권 주자 호남 구애 잇따라 ..民, 다음 주 순회경선 시작

    작성 : 2021-08-27 19:33:36

    텃밭에서 힘을 받으려는 여당과 호남에서 지지기반을 확대하려는 야당 대선 주자들의 호남 행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다음 주 대전ㆍ충남을 시작으로 지역 순회경선을, 국민의힘은 대선 경선 예비후보 등록을 시작하면서 본격적인 경선 레이스에 돌입합니다.
    이계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이틀째 광주에 머물며 호남 민심잡기에 나선 국민의힘 원희룡 전 제주지사.

    노동 정책과 일자리 창출에 대한 토크콘서트를 갖고 문재인 정부의 소상공인 정책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 인터뷰 : 원희룡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47조 세금이 더 걷혔는데 어디다 쓴 것 같아요? 저도 어디다 썼는지 모르겠어요. 말라죽어가는 사람들을 살리기 위해 써야하는데 어디다 썼을까요"

    국민의힘에서 유일한 호남 출신 대권 주자인 장성민 후보도 엿새 만에 다시 광주를 찾았습니다.

    청년 여성활동가 등과 간담회를 가진 장 후보는 낙후된 호남 발전을 위한 청사진을 제시했습니다.

    ▶ 인터뷰 : 장성민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약 300조 정도를 반도체의 장기적인 경제 발전을 위해서 쏟아붓겠다고 이미 밝힌 바 있습니다. 이렇게 하지 않으면 전남 광주는 절대 경제적으로 일어날 수가 없어요"

    대선 출마를 선언한 정의당 이정미 전 대표는 첫 지역 방문 일정으로 순천지역 청년들과 광양의 노동자들을 찾았습니다.

    ▶ 인터뷰 : 이정미 / 정의당 전 대표
    - "두 당이 대선 경선 과정에서, 저 사람들이 하는 얘기가 도대체 우리들 삶하고 무슨 상관이 있는지 정의당이 이번 과정에서 국민들에게 소중한 역할을 담당할 수 있는 정당임을 보여드리겠습니다"

    민주당 박용진 의원은 모레(29) 전남 동부권을 찾아 호남 민심잡기 행보에 나섭니다.

    여순사건 위령탑을 참배하고 순천에서는 청년들과 간담회를 갖습니다.

    다음 주에는 국민의힘이 대선 경선 예비후보 등록을 시작하고, 민주당은 주요 정당 중 처음으로 경선 레이스에 돌입하는 등 대선 시계도 빨라집니다.

    4일 대전ㆍ충남, 5일 세종ㆍ충북을 시작으로 다음 달 25일 광주ㆍ전남, 26일 전북 등 10월10일까지 전국 11곳을 돌며 민주당 지역 순회경선이 이어집니다.
    kbc 이계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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