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최근 국민의힘에 대한 광주ㆍ전남의 지지율 상승이 심상치 않습니다.
지난해 8월, 국립 5·18민주묘지에서 보여준 '무릎사과'를 시작으로 당지도부와 국회의원들이 광주를 찾는 등 꾸준한 '호남 구애'가 효과로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는데요.
국민의힘은 젊은 후보들로 흥행을 일으키고 있는 당대표 순회연설회를 이번 주 광주에서 시작하는 등 여세를 몰아간다는 계획입니다.
백지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최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의 정당지지율 조사에서 광주ㆍ전남의 국민의힘 지지율이 20%를 넘었습니다.
내년 대선을 앞두고 호남 끌어안기에 나선 국민의힘의 지속적인 방문이 효과를 거둔 것이라는 평갑니다.
지난해 8월 국민의힘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이 국립 5·18민주묘지를 참배하면서 무릎 꿇고 사과했고,
국민의힘 김기현 당대표 권한대행은 당선 후 첫 지방일정으로 5·18민주묘지를 참배했습니다.
초선의원들은 5·18폄하를 사과하고, 광주ㆍ전남 현안에 대한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 인터뷰 : 문상옥 / 국민의힘 광주시당위원장
- "과거에 호남을 소외했다 생각하는 많은 분들에게 진정성을 보여주고, 여기서부터 노력하고 여기서부터 시발점이 돼 광주 전남에서 시작되는 국민의 힘 사랑이 전국으로 퍼져 나갈 수 있는 토대가 되자"
문재인 정부의 이어진 정책 실패와4·7재보궐선거 참패 이후에도 달라지지 않는 민주당에 실망한 지역 민심의 반영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 인터뷰 : 지병근 / 조선대 정치외교학과
- "유권자가 이제 정치권에 대한 일종의 밸런스를 맞춰주려고 하는 시도가, 또는 그런 의지가 지금 정당에 대한 어떤 지지도의 변화에 영향을 미쳤다 라고 생각한다"
국민의힘은 민주당 전당대회와 달리, 이준석, 김웅 등 젊은 주자들로 흥행을 일으키고 있는 당대표 후보 순회연설회를 광주에서 시작해 여세를 몰아갑니다.
예비 경선을 거친 5명의 당대표 후보들의 첫 순회연설회를 오는 30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어, 전국적 관심을 불러일으킨다는 계획입니다.
내년 대선을 위해 영남당이라는 이미지를 벗어던지려는 국민의힘의 호남 구애는 지지율과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kbc 백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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