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농어촌공사 국감 "무용지물 배수펌프장, 옵티머스 손실 논란"

    작성 : 2020-10-13 05:11:20

    【 앵커멘트 】
    빛가람 혁신도시에 있는 한국농어촌공사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대한 국정감사가 진행됐는데요.

    폭우에 무용지물인 배수펌프장과 전문성 없는 사내근로복지기금 투자가 논란이 됐습니다.

    서울방송본부 강동일 기잡니다.

    【 기자 】
    지난 6월부터 8월까지 나주와 영광에서는 배수펌프장 13곳이 제방보다 낮게 설치돼 농경지가 침수되는 피해를 입었습니다.

    한국농어촌공사에 대한 국정감사는 폭우에 무용지물이 된 배수펌프장이 논란이 됐습니다.

    제방보다 낮게 설치된 배수펌프장에 대한 개선 작업이 15년 넘게 지지부진하면서 여전히 전체의 33%인 310개소는 제 기능을 못 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서삼석 /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 "2005년도에 제방 둑보다 낮은 위치에 있는 펌프장의 위치를 올려야 한다고 이야기를 해 놓고도 사전에 로드맵에 따라서 예산을 확보해서 현실화 시키지 못한 것도 문제죠."

    한국농어촌 공사는 사내근로복지기금 326억 원을 지난 2017년부터 금융상품 35곳에 투자해 겨우 2.06%에 수익률에 그친 것도 쟁점이 됐습니다.

    특히. 올해는 옵티머스 펀드에 투자해 원금 30억 원의 손실까지 냈습니다.

    ▶ 인터뷰 : 주철현 /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 "복지기금 투자 시에 투자 전문가가 없는 것 아닙니까? (없습니다.) 자문도 안 받고 있고, 외부 전문가에게 받았습니까? (안 받은 것으로 알고 있고..) 담당 직원도 없고요. 몇백억의 돈을 관리할 때 전문가의 자문도 받아야 됩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대한 국감에서는 지난 3월 수출된 팽이버섯을 먹고 미국인 4명이 사망한 사건이 논란이 됐습니다.

    ▶ 인터뷰 : 윤재갑 /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 "K푸드 전체의 신뢰도가 저하되지 않도록 섭취 용도 표기 등을 잘 표기해서.."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는 전남 국회의원 10명 중 5명이나 배정된 주요 상임위입니다.

    케이비씨 서울방송본부 강동일입니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많이 본 기사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