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어등산 개발사업 시동..다음달 재공모 나설 듯

    작성 : 2020-08-05 18:57:18

    【 앵커멘트 】
    광주시가 15년째 표류하고 있는 어등산 관광단지 개발 사업에 다시 시동을 걸고 있습니다.

    어등산 사업을 광주의 3대 관광 전략 사업 중 하나로 추진하고 있는 광주시는 시민사회 여론을 수렴한 뒤 다음달 사업자 공모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이계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광주시가 현재 추진하고 있는 3대 관광 사업은
    아시아문화중심도시 활성화와 제2컨벤션센터 건립 그리고 어등산 관광단지 개발입니다.

    최근 제2 컨벤션센터 부지가 확정되면서 이제 어등산 관광단지 조성 사업만 답보 상태입니다.

    그동안 수익성 문제로 3차례나 사업이 무산되면서 더이상 사업이 지연되서는 안 된다는 지역 여론도 커지고 있습니다.

    상가시설을 최대 2배까지 늘릴 수 있도록 방침을 바꾸기로 한 광주시는 민관연석회의를 구성해 세부 사업 내용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고 있습니다.

    ▶ 싱크 : 이용섭/광주광역시장
    - "제 생각은 금년 내에 사업을 시작하는 거고요. 우선협상대상자 선정해서 사업을 착공하도록까지 가는 게 제 목표인데.."

    상권 침해를 우려하며 민관연석회의 참여를 거부하고 있는 상인단체의 의견 수렴도 나섰습니다.

    ▶ 싱크 : 김영수/유통재벌 입점 저지 대책위원장
    - "상인들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시정을 잘해달라고 부탁드리려고 여기를 오게 됐습니다"

    광주시는 이달 말까지 상인단체를 비롯한 시민사회 여론을 수렴한 뒤 다음달쯤 재공모를 통해 사업자를 찾을 예정입니다.

    상가와 휴양시설, 특급호텔 등이 들어설 계획인 어등산 관광단지 개발 사업,

    사업 좌초를 우려하는 여론을 등에 업고 광주시가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낼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kbc 이계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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