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올해 최대 규모의 국책 사업 중 하나인 방사광가속기 건립 후보지가 이번 주 발표됩니다.
선정평가위원회는 오는 6일과 7일 최종 부지 선정 작업을 벌이는데 나주와 충북 청주가 치열한 경합을 벌이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이계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총 사업비 1조 원 규모의 방사광가속기 건설 사업.
나주와 충북 오창 그리고 강원 춘천과 경북 포항 등 4곳이 유치계획서를 신청했습니다.
각 지역 정치권도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광주·전남 국회의원 당선자들은 국회 기자회견과 성명서 발표 등을 이어가며 국가균형발전 평가 항목 등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나섰습니다.
▶ 싱크 : 신정훈/나주화순 국회의원 당선인
- "지금 충청권에는 이미 중이온가속기가 설치되어서 작년부터 시운전에 들어가 있습니다. 당분간은 호남권과 타 지역 간의 불균형, 산업적인 열악한 여건은 계속될 수밖에 없습니다"
이를 의식한 듯 충북 국회의원 당선자들도 견제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정치적 판단이 아닌 객관적인 평가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싱크 : 변재일/청주청원 국회의원 당선인(1일)
- "다른 유치 지역에서 정치적 공세 동향을 보이고 있는데 이제는 대한민국이라는 나라가 국가 간의 주요 의사결정을 정치적 타협의 대상으로 삼아서는 안 된다"
공동 유치 활동을 펼치고 있는 광주·전남 시도는 나주와 충북 오창을 유력한 후보지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과기부는 내일(6) 사업설명회에 이어 7일에는 1, 2순위 대상 부지 결격 여부를 위한 현장 확인 과정 등을 거친 뒤 우선협약 지역을 선정할 계획입니다.
kbc 이계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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