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영화나 드라마, 소셜미디어 등 영상 콘텐츠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전국의 지자체들이 이를 활용한 도시 마케팅에 나서고 있는데요.
광주에서도 지역의 역사성과 문화적 특성을 살린 영상 콘텐츠를 통해 도시를 홍보하고 알리기 위한 시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재현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고즈넉한 가을 풍경의 서원을 둘러보는 관람객들.
해설사의 설명에 귀를 기울이며 건물 곳곳을 꼼꼼히 확인합니다.
이들은 현직 영화감독과 제작자들로 무양서원과 송정역시장, 양림동 문화마을 등 광주의 명소들을 돌아봤습니다.
▶ 인터뷰 : 정인봉 / 영화감독
- "광주같은 경우는 이런 무양서원 같은 경우도 굉장히 여기서 제가 준비하고 있는 멜로 드라마의 한 장면도 생각나고 아주 예스럽고 좋습니다."
영화나 드라마 등 영상 콘텐츠의 소비가 늘면서 광주시도 이를 활용한 지역 홍보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특히 그 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지역의 문화관광자원들을 꾸준히 알려 나갈 계획입니다.
▶ 인터뷰 : 김종필 / 광주영상위원회 사무국장
- "촬영지로 쓸 만한 곳, 스토리를 개발할 수 있는 곳, 시나리오에 도움이 될 만한 곳들을 중점적으로 보여주고 싶다"
기획과 제작, 사업화 등 영화산업 전반을 지원할 수 있는 체계도 마련됩니다.
특히 내년 5월 개봉을 목표로 5.18민주화운동 기념 장ㆍ단편 영화 12편에 대한 제작 지원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영선 / 광주광역시 문화산업과장
- "장편 3편, 단편 9편으로 진행되는 독립영화 12편을 지금 지원하고 있습니다. 상업영화의 시나리오도 여섯 작품을 선정해서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 밖에도 영화산업 전문인력 양성과 함께 지역 독립영화 아홉 편에 대한 제작지원도 진행중입니다.
지역의 문화자원 활용과 제작지원을 통한 영상 콘텐츠 마케팅이 성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c 김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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