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남: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여: kbc 8시 뉴습니다.
고 이희호 여사의 안장식이 현충원에서 엄수됐습니다.
시민들의 배웅 속에 반려이자 평생의 동지인 고 김대중 대통령 곁에서 영면에 들었습니다.
서울방송본부 신민지 기잡니다.
【 기자 】
김대중 전 대통령 곁으로 이희호 여사의 관이 내려집니다.
고인의 뜻에 따라 합장 방식으로 장례가 치러져, 부부가 10년 만에 재회했습니다.
이 여사의 마지막을 배웅하기 위해 전국에서 모인 시민들은 아쉬움과 감사를 전했습니다.
▶ 인터뷰 : 홍춘자 / 서울시 흑석동
- "굉장히 슬프죠. 슬프고 또 이런 이 여사님 같은 분이 다시 또 세상에 태어나서 이런 운동을 할 수는 없을 것 같아요. 대통령 영부인을 떠나서 개인적으로 봐도 존경할 분이죠."
▶ 인터뷰 : 박성관 / 제주시 함덕읍
- "큰 나무였기에 그늘도 크고 국민과 모두는 행복하다. 저는 그런 마음으로 (여사님을) 놓아드리고..우리에게 맡겨두시고 영면하셔서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여야5당 대표 등 정계 인사들은 추도사를 낭독하며 고인의 영면을 기원했습니다.
▶ 싱크 : 손학규/바른미래당 대표
- "그 누구보다 공의로운 삶을 사셨던 고인께서 이제 하나님과 사랑하는 동반자의 곁에서 평온하게 영면하시길 기원합니다. "
▶ 싱크 : 이정미/정의당 대표
- "당신이 일생에 걸쳐 헌신한 평화와 인권 민주주의의 길을 굳건히 이어나가겠습니다."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동반자를 넘어 한국 여성 운동과 남북 평화의 선각자로 추억된 이희호 여사.
▶ 스탠딩 : 신민지
- "고 이희호 여사가 추구해 온 평화와 통일의 가치는 남은 사람들이 이어 완수해야 할 몫으로 남았습니다. kbc 서울방송본부 신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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