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 사업의 역점 과제인 5대 문화권 육성이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당초 7대 문화권에서 축소된 뒤에도 여전히 지지부진한 가운데 사업 종료 시한마저 다가오면서, 내년 국비 확보 여부가 사실상 사업의 성패를 가를 전망입니다.
김재현 기잡니다.
【 기자 】
광주의 대표 공원으로 시립미술관과 비엔날레전시관 등이 위치한 중외공원.
광주시는 오는 2023년까지 이 곳에 공원과 문화예술이 접목된 아시아 예술정원을 조성할 방침입니다.
▶ 스탠딩 : 김재현
- "생활체육 편의 시설 등이 들어선 이 곳 광주 사직공원 구 수영장 부지에는 야외음악당이 조성될 예정입니다."
9백석 규모의 야외음악당이 건립되면 다양한 음악 공연과 계절별 음악축제가 개최됩니다.
지난해 8월,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 종합계획 2차 수정안이 발표되면서 그 동안 지지부진했던 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다시 높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아시아 예술정원과 사직공원 야외음악당 조성 사업은 5대 문화권 육성 계획의 핵심으로 꼽힙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두 사업 모두 각각 2백억원에 달하는 사업비 조달 방안이 확정되지 않은 상황.
신규 사업에 대한 국비 확보가 여의치 않은 가운데 내년에도 예산 반영이 되지 않는다면 사업 차질이 불가피합니다.
▶ 인터뷰 : 김광휘 / 광주광역시 기획조정실장
- "아시아 예술정원 조성 사업과 사직공원 상설공연장 조성 사업은 아시아문화중심도시 5대 문화권 지원 사업 중 하나입니다. 각각 (국비 지원) 27억 원과 4억 원을 요청합니다."
오랜 시간 외면받고 축소된 아시아 문화중심도시 조성 사업. 주어진 시간도 이제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kbc 김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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