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적 지원 중심 교류 계속돼야"

    작성 : 2019-02-28 19:06:36

    【 앵커멘트 】
    북미 정상회담이 별다른 결론을 내지 못하고 마무리되면서 대북 교류 사업에도 차질이 우려됩니다.

    민간단체 등은 인도적 지원을 중심으로 흔들림없이 교류를 이어가겠다는 방침입니다.

    김재현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기대와 달리 남북 정상간의 담판이 결렬되면서 지역 사회도 허탈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북미 정상회담 이후 본격적인 대북 교류 일정을 준비해왔던 광주시와 전남도는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광주수영대회 북한 선수단 초청과 신재생에너지 시범마을 구축, 농업기술 교류 등 주요 대북사업들이 차질을 빚지 않을까 우려하는 모습입니다.

    북측이 약속했던 오는 4월 광주ㆍ전남 방북단 초청도 불투명해졌습니다.

    하지만 민간단체를 중심으로 인도적 지원과 교류를 꾸준히 이어가겠다는 계획입니다.

    북한과 미국간의 협상이 핵폐기와 제재 완화에 관한 것이었기 때문에 민간 차원의 교류에 큰 타격이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 인터뷰 : 정영재 / 광주평화회의 대표
    - "인도적 지원이나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우리 정부가 의지가 있는 것이고 북도 의지가 있고 또 국제사회가 동의하고 있기 때문에 차분히 준비해서 작년에 이어서 계속 지속적으로 해나가야 된다고 봅니다."

    10년 넘게 중단됐다가 지난해에야 겨우 다시 시작된 교류의 물꼬가 중단되서는 안된다고 강조했습니다.

    본격적으로 속도를 내는 듯했던 광주ㆍ전남 지역의 대북 교류 사업이 북미 정상회담 결렬이라는 암초를 잘 피해 나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c 김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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