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자유한국당이 새로운 당 대표로 황교안 후보를 선출했습니다.
당의 비전을 제시해야 할 한국당의 전당대회는 5·18 망언 등으로 호남 민심과는 더욱더 멀어지고 있습니다.
서울방송본부 강동일 기잡니다.
【 기자 】
자유한국당이 당 대표로 박근혜 정부 시절 국무총리를 지낸 황교안 후보를 선택했습니다.
50%의 압도적 지지였습니다.
5·18을 폄훼한 김진태 후보도 20%에 가까운 지지를, 김순례 후보도 최고위원이 됐습니다.
한국당 전당대회 결과와 과정은 충격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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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대표 후보로 나선 김진태 후보는 5·18을 북한군 소행이라고 주장하는 지만원 씨를 국회 토론자로 끌어들였고, 그 자리에서 김순례 후보는 5·18 망언을 쏟아냈습니다.
▶ 싱크 : 김순례/자유한국당 국회의원 (2/8)
- "종북좌파들이 지금 판을 치면서 5·18 유공자라는 이상한 괴물 집단을 만들어내면서 우리의 세금을 축내고 있습니다.""
▶ 싱크 : 김진태/자유한국당 국회의원 (2/12)
- "거기에 참석해서 발언한 분들은 주관적인 의견을 말한 것뿐이고, 거기에 대한 평가는 내려질 것입니다. 객관적으로 내려질 겁니다. "
당 대표가 된 황교안 후보도 "명단 안에 5·18 민주화운동에 기여하지 않은 분들도 있다는 문제 제기가 있었다며 살펴보는 게 필요할 것 같다"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자유한국당이 전당대회 기간 동안 극우 보수의 표를 모으기 위해 5·18 희생자들을 욕보이는 언행을 일삼은 겁니다.
<스탠딩>
광주시민과 국민을 학살한 반인륜적 국가범죄마저 옹호한 자유한국당. 또다시 호남의 민심을 포기하려 하고 있습니다. 케이비씨 서울방송본부 강동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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