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대 오른 광주형일자리, 투자금 마련 본격화

    작성 : 2019-02-01 19:02:03

    【 앵커멘트 】
    현대차와 완성차 공장 설립 투자 협약을 마무리한 광주시가 본격적인 법인 설립에 나섭니다.

    투자자 모집에 들어가고 차입금 확보에도 속도를 낼 계획입니다.

    김재현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광주시와 현대차가 주주로 참여하게 될 완성차 공장 합작법인의 총 투자 규모는 7천억원.


    이 중 자기자본은 2천8백억원으로 광주시가 21퍼센트인 5백90억원을 출자하고, 현대차가 19퍼센트인 5백30억원을 부담합니다.

    나머지 1,680억원은 일반 주주 등 재무적 투자자를 모집해 확보할 방침입니다.//

    자기자본을 제외한 나머지 사업비 4천2백억원에 대해서는 금융권 대출을 통해 충당할 계획인데 국책은행인 산업은행의 참여가 예상됩니다.

    광주시는 이미 지난해 11월 산업은행 측에 광주형일자리의 재무적 투자자로 참여해 줄 것을 공식 요청한 바 있습니다.

    산업은행 역시 투자협약이 체결되면 구체적으로 협의해 보겠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4천억원이 넘는 대출에 재무적 투자까지 산업은행에 기댈 경우 사실상 국가 주도 사업이 될 것이란 우려도 나옵니다.

    광주시는 우선 지역 기업들과 자동차 관련 기업들을 중심으로 투자를 유도해 올 상반기까지 법인 설립을 마무리 할 방침입니다.

    ▶ 인터뷰 : 이용섭 / 광주광역시장
    - "나머지 60% 투자할 투자가들을 모집해야 되고 투자가들에게는 적정 수익을 보장해 주는 그야말로 노동이 존중 받고 기업하기 좋은 그런 광주를 만들자는 겁니다."

    완성차 공장 법인 설립의 마침표라 할 수 있는 투자 유치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c 김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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