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형일자리 오늘 협약식

    작성 : 2019-01-30 19:20:28

    【 앵커멘트 】
    남: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여: kbc 8시 뉴습니다.

    전국적인 관심 속에 추진돼왔던 광주형일자리 첫 사업인 현대차 완성차 공장 투자 협상이 사실상 타결됐습니다.

    광주시와 현대차는 잠정 합의안에 동의하고 내일(31일) 최종 투자협약식을 갖기로 했습니다.

    이계혁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광주시가 현대차와 협상을 벌여왔던 완성차 공장 투자 협약이 최종 성사를 눈 앞에 두게 됐습니다.

    광주시 노사민정협의회는 오늘(30일) 광주시와 현대차가 잠정 합의한 투자 협약안을 의결했습니다.

    지난달 5일 최종 협상이 무산된 지 두 달여 만입니다.

    ▶ 인터뷰 : 윤종해 / 한국노총 광주본부 의장
    - "광주형일자리가 아무도 가지 않았던 길이지만 아무도 가지 않는 길에서 지역 노동계와 광주가 성공하는 사례를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합의안이 최종 의결 기구인 노사민정협의회를 통과하면서 이제 투자 협약식만 남겨두게 됐습니다.

    협약식은 광주시와 현대차, 정부 고위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내일(31일) 곧바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지난달 협상 과정에서 끝내 결론을 내지 못하고 마지막 쟁점으로 남았던 임단협 유예 조항에 대해서는 현대차와 노동계 양측이 절충점을 도출했습니다.

    기존 조항을 유지하되 경영 상황이 조기에 안정될 경우 유예 기간을 조정할 수 있다는 내용의 단서 조항이 추가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인터뷰 : 이용섭 / 광주광역시장
    - "노동 문제에 대해서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 합의안을 저희가 만들어서 지역 노동계와 현대자동차와 소통을 통해서 합의를 이끌어낸 것입니다."

    지난해 6월 현대차의 투자의향서 제출 이후 정부와 정치권, 노동계 등 전국적인 관심 속에 진행돼 온 광주형일자리 사업.

    첫 단추인 현대차 완성차 공장 투자 유치를 성공적으로 이끌어내며 본격적인 출발을 알리게 됐습니다.

    kbc 이계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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