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kbc 광주방송은 2019년 한 해를 전망하는 기획보도를 마련했습니다.
첫 번째 순서는 내년 총선을 앞둔 지역 정치권의 움직임입니다.
연동형 비례대표제 실현 여부와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지지도가 올해 지역 정치권의 핵심변수가 될 것이란 전망입니다.
서울방송본부 강동일기잡니다.
【 기자 】
지역 정치권의 최대 관심은 여·야가 협상 중인 연동형 비례대표젭니다.
합의가 이뤄져 '연동형 비례대표제'가 실현되면 다당제가 가능해져 정치 지형은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하지만 도입되지 않으면 현행 '소선구제'에서는 생존이 불투명한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 소속 광주·전남 의원들이 정치적 결단을 강요받게 될 가능성이 큽니다.
▶ 인터뷰 : 박상철 / 경기대 부총장
- "만약에 (연동형 비례대표제)가 도입되면 정계개편이 거의 없을 거예요. 있어도 개인적인 신상 이동이지...그러나 연동형 비례대표제가 채택이 안 되면 그걸 계기로 해서 정계개편이 급물살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 다른 변수는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돕니다.
지지도가 높다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별 흔들림 없이 개혁 추진의 동력을 이어갈 수 있습니다.
반대로 지지도가 낮다면 '반문'을 기치로 자유한국당 중심의 보수발 정계개편과 함께 호남이 지난 2016년과 같은 새로운 대안 세력을 선택할 가능성도 있어 여당발 정계개편도 점쳐집니다.
▶ 인터뷰 : 심연수 / 호남대 교수
-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도가 떨어질 경우에는 개혁과 혁신의 동력이 필요하게 됩니다. 그래서 제3당, 제4당, 기타 무소속 인사들을 흡수하는 방향의 정계개편이 이루어질 것 같습니다."
정치란, 살아 움직이는 생물, 앞으로 다가오는 내년 4월 총선.
<스탠딩>
총선을 앞둔 지역 정치권의 정계개편 움직임의 크기는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 여부와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국정 지지도'에 달려 있습니다. 케이비씨 서울방송본부 강동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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