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공항 첫 50만 이용객 돌파 '허브공항 목표'

    작성 : 2018-12-04 01:50:01

    【 앵커멘트 】
    무안국제공항이 개항 이래 처음으로 이용객 50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앞으로 KTX 노선 경유와 광주 민간공항 통합 효과가 더해지면, 서남권 허브 공항으로의 도약이 기대됩니다.

    이동근 기잡니다.

    【 기자 】
    일본 오사카에서 승객을 실은 여객기가 무안공항에 도착합니다.

    입국장을 막 나서는 남성 승객에게 박수 갈채와 함께 꽃다발이 주어집니다.

    무안국제공항 개항 이후 한 해 첫 50만 이용객입니다.

    *현장음*
    "축하합니다"

    ▶ 인터뷰 : 박창균 / 광주 치평동(50만 이용객)
    - "해외 나가려면 인천까지 가야 했는데 광주에서 차량으로 4-50분이면 오니까 편리하고 많이 기다리지 않아서 좋습니다"

    서남권의 허브 공항을 목표로 지난 2007년 문을 연 무안공항은 그 동안 국제공항이라는 이름이 무색했습니다.

    국제 정기노선 없이 국내선 1편과 반짝 전세기에 의존해 오면서 해마다 30만 명을 턱걸이 하는 것이 고작이었습니다.

    하지만 올해부터 무안공항이 눈에 뛰게 달라지고 있습니다.

    제주와 인천 등 3개 국내선을 비롯해 7개 국제 정기선이 취항에 나서면서 국제공항으로서 면모를 갖추고 있습니다.

    이달 말부터는 필리핀 세부와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러시아 블라디보스톡 노선이 취항을 앞두고 있습니다.

    여기에 KTX 노선 경유와 광주 민간공항 통합까지 더해지면 명실상부 서남권의 허브공항으로 자리매김이 기대됩니다.

    ▶ 인터뷰 : 남창규 / 전남도 도로교통과장
    - "내년에는 충분히 100만 돌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광주에서 무안공항까지 목포에서 무안공항까지 (버스)노선을 시간대 별로 증편할 계획입니다."

    이용객을 위한 기반 시설 확충과 편의시설 확대, 연계 관광 프로그램 개발은 시급한 과제가 되고 있습니다.

    kbc 이동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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