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문재인 정부의 첫 새해 예산안이 여야 갈등 속에 결국 법정시한을 넘겼습니다.
예산안 처리가 늦어지면서, 광주시와 전남도의 재정집행 계획에도 차질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서울방송본부 신익환 기잡니다.
【 기자 】
본회의를 미뤄가면서까지 내년도 예산안에 대해 막판 타협을 시도했던 여야.
하지만 법정처리 시한은 지키지 못했습니다.
국회선진화법의 정부 예산안 자동부의 조항이 도입된 이후 4년 만의 일입니다.
▶ 싱크 : 정세균/국회의장
- "지속적인 노력을 했습니다만, 안타깝게도 아직까지 합의에 이르지 못했습니다."
여야는 협상을 계속 이어가, 조속히 합의점을 찾아 예산안을 처리하겠단 입장입니다.
▶ 인터뷰 : 황주홍 / 국회 예결위 간사(국민의당)
- "여야가 유연성을 발휘한다면, 예산안 통과를 할 것으로 낙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쟁점이 좁혀지지 않는만큼, 오는 9일 종료되는 정기국회 회기 내 처리 가능성에 회의적인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일각에선 최악의 경우, 연말까지 예산 정국이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이렇게 될 경우, 광주시와 전남도의 재정집행 계획에 차질이 발생해, 현안 추진에 어려움이 따를 수 밖에 없습니다.
▶ 스탠딩 : 신익환/서울방송본부
- "법정시한 내 처리는 물건너 간 가운데, 지역 현안의 원활한 추진 등을 위해 예산안이 조속히 처리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kbc 서울방송본부 신익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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