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전남도지사 차출설 잇따라.. 배경은?

    작성 : 2017-10-30 19:02:50

    【 앵커멘트 】

    내년 전남지사 선거에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출마할 것이다, 또는 이용섭 전 의원이 나설 것이다.

    이른바 전남지사 차출설을 들어 보셨을 겁니다.

    왜 유독 민주당 전남지사 후보 차출론이 제기되는 것일까요?

    이계혁 기자가 분석해 드립니다.

    【 기자 】
    청와대는 임종석 비서실장이 전남지사 선거에 출마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CG
    청와대 관계자는 임 실장 본인이 직접 내년 전남지사 선거에 출마하지 않는다고 밝혔다며 차출설을 공식 부인했습니다.

    최근 임 실장이 문 대통령의 전남 일정에 잇따라 동행하면서 내년 전남지사 출마를 염두에 둔 행보라는 관측이 쏟아졌습니다.

    광주시장 후보군으로 분류된 이용섭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의 전남지사 차출설도 나옵니다 .

    함평 출신으로 행자부 장관과 국회의원을 지내면서 인지도가 높습니다 .

    광주시장 선거와는 달리 전남지사는 아직까지 필승카드로 내세울 민주당 후보군이 없다는 점이 차출설의 가장 큰 배경입니다

    일찌감치 출마의사를 내비친 이개호 의원이
    광주전남 유일 여당 의원이 해야할 역할을 던지고 출마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점도 작용합니다.

    여기에 본선 상대인 국민의당 출마 예상자가
    박지원, 주승용 의원 등 다선의 중진이라는 점에서 중량감있는 후보가 필요하다는 점도 원인입니다.

    ▶ 인터뷰 : 심연수 / 호남대 인문사회과학연구소장
    - "국민의 당에 대한 대항세력으로서의 될 만한 사람들을 생각하다보니까 지역 출신의 등판설을 흘리고 있다.."

    일부에서는 민주당과 청와대 참모진과의 경쟁 세력이 여론전을 펴고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3선 도전을 선언한 박원순 서울시장의 경남지사 차출설이 흘러나온 것과 맥락을 같이 합니다.

    8 달 남은 지방선거가 다가올수록 갖가지 차출설과 시나리오가 더욱 난무할 것이라는 관측입니다.

    kbc 이계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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