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 철거대상 'E등급' 거주자, 광주만 172세대

    작성 : 2017-07-09 18:01:03

    【 앵커멘트 】
    안전위험 D등급 이상의 재난위험시설에 거주하는 광주·전남의 가구 수가 560여 세대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특히 가장 위험한 E등급의 경우, 전체 370세대 가운데 광주가 절반 가까이를 차지했습니다.

    서울방송본부 신익환 기잡니다.

    【 기자 】
    지난 2014년, 기둥 균열로 주민들이
    긴급 대피하는 사태가 발생했던 광주 평화맨션.

    평화맨션의 안전등급은 가장 낮은 E등급으로, 즉시 철거해야 하는 재난위험시설입니다.

    (CG1)
    국민안전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재난위험시설에 거주하는 광주전남 가구는
    모두 567세대로 나타났습니다.

    (CG2)
    특히 가장 낮은 등급인 E등급의 경우,
    전체 370세대 가운데 광주가 172 세대로
    절반 가까이를 차지했습니다 .

    이번 추경 예산안에 재난위험시설
    거주자들의 이주 지원을 위한
    융자 지원액 420억 원이 편성됐습니다.

    현재 국토부는 D, E등급 상관없이 300세대를
    선별해 융자 지원한다는 계획입니다.

    하지만 안전위험도를 감안해 가장 위험한
    등급인 E등급 거주자들부터 우선 지원해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 싱크 : 최경환/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위원
    - "(E등급은) 사용 금지를 하거나 개축이 필요하다 이런 조치 기준이 정해져 있어요. 그래서 D등급 보다 E등급을 먼저 시작해야 됩니다."

    ▶ 싱크 : 김현미/국토교통부 장관
    - "네. 빠짐없이 하도록 그렇게 하겠습니다."

    또 이주자금 대출 대상에서 제외된
    단독·다가구주택도 재난위험시설에
    포함시켜야 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 스탠딩 : 신익환/서울방송본부
    - "재난위험시설에 대한 '탁상 방재 행정'이 아닌, 보다 근본적이고 적극적인 대책 마련이 절실합니다. kbc 서울방송본부 신익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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