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전남도, 말로만 상생

    작성 : 2016-10-25 17:38:22

    【 앵커멘트 】
    민선 6기들어 윤장현 광주시장과 이낙연 전남도지사는 시도간 상생을 주요 화두로
    내놓았습니다

    하지만, 공유재산과 에너지 밸리 연구개발센터,공항 문제 등 현안을 놓고 각자의 입장만 고집하면서 상생은 옛말이 돼가고 있습니다.

    오히려 갈등만 키우고 있는데 이를 해결해
    보려는 의지조차 없어 보입니다

    강동일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광주시와 전남도는 최근 시가 6백억 원대 땅을 둘러싸고 갈등을 빚고 있습니다.

    광주시는 30년 전 직할시로 승격하면서 310필지가 이전되지 않았다며 이를 되돌려 달라는 공문을 보냈습니다.

    하지만, 전남도는 지자체 합병이나 분리 과정에서 광역 행정 목적의 재산은 승계 대상이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OUT)

    ▶ 싱크 : 광주시 관계자
    - "광주에 전남도 소유의 토지가 왜 이렇게 많냐? 승계되어야 하는데 안 받은 재산들이 있을 수 있다는 감사 처분에 따라서 재산 승계 협의를 검토해 달라."

    ▶ 싱크 : 전남도 관계자
    - "광역 행정 목적을 실행하는 재산의 경우에는 속지주의가 적용되지 않는다는 회신이 있습니다. 그런데 무리하게 이렇게 하면...."

    광주시와 전남도의 갈등은 이번만이 아닙니다.


    5백억 원대의 호남권 잡월드와 한전 에너지 밸리 연구개발 센터 유치, 국립 한국문학관 유치를 놓고 대립했습니다. (OUT)

    또 국토교통부의 강제조정을 거친 버스 노선은 광주와 나주 버스업체 간 영역 다툼을 빚기도 했고 최대 현안인 공항 문제는 실마리조차 풀지 못하고 있습니다.

    광주와 전남발전연구원을 하나로 합친 것 말고는 상생의 성과를 찾아볼 수 없습니다

    내년이면 전라도란 지명을 함께 쓴 지 1,000년

    <스탠딩>
    하지만, 광주와 전남이 나뉜 지 30년 만에 전라도의 상생은 사라진 채 각자도생을 위한 갈등만 난무하고 있습니다. 케이비씨 강동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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