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열린 광주ㆍ전남 민주당 예산정책협의회..반응은 상반

    작성 : 2023-09-11 21:15:18
    함께 열린 광주ㆍ전남 민주당 예산정책협의회..반응은 상반 / KBC뉴스
    【 앵커멘트 】
    정부의 긴축 재정 분위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이번 정부 예산안에 대한 광주ㆍ전남의 반응은 서로 엇갈리고 있습니다.

    광주광역시는 예산정책협의회 자리에서 민주당 지도부를 만나 예산 삭감에 따른 어려움을 호소했지만 전라남도는 다양한 신규 사업이 반영됐다며 만족감을 드러냈습니다.

    보도에 박성호 기잡니다.

    【 기자 】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은 올해 정부 예산안에서 미래 먹거리와 관련된 예산이 대폭 삭감됐다며 어려움을 호소했습니다.

    AI와 미래차, 아시아문화중심도시 관련 사업이 크게 삭감됐고, 특히 R&D분야는 요청액의 26% 반영되는데 그쳤다며 민주당의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 싱크 : 강기정/광주광역시장
    - "광주에 대표되는 2개의 사업에 대해서 올해 대비 38%나 삭감이 되었고 R&D 분야는 우리 시가 요구한 액수의 26%만 반영된 이런 상황입니다."

    반면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정부의 긴축재정 상황에도 내년 예산안에 전남의 신규 사업들이 다수 반영됐다며 만족감을 드러냈습니다.

    이와 함께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었던 '광주~영암 아우토반'을 비롯해 목포와 무안을 잇는 '전남형 트램', '광주~고흥 고속도로’ 등 호남권 SOC 조기 확충이 절실하다고 강조했습니다.

    ▶ 싱크 : 김영록/전라남도지사
    - "전남 발전에 결국 예산이 큰 기폭제가 될 수 있다, 올해 예산 굉장히 중요하기 때문에 당 지도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부탁드립니다."

    지역을 찾은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광주와 전남의 현안 사업을 면밀히 살피고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화답했습니다.

    ▶ 싱크 : 박광온/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최대한 살려낼 것은 살려내고 지킬 것은 지키는 그런 예산 심의가 될 수 있도록 저희들이 정말로 죽을힘을 다해서 노력하겠다는 그런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정부의 긴축 재정 속 내년 예산 확보를 놓고 희비가 엇갈린 광주시와 전라남도.

    이제 남은 건 '국회의 시간'인데, 지역 현안을 해결하고 미래 발전을 위한 한 목소리가 어느 때보다 절실해 보입니다.

    KBC 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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