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김은경 혁신위원장의 '코로나 초선' 발언이 통합보다는 갈등의 빌미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초선이 많은 호남 국회의원들은 강한 불쾌감을 나타냈는데요.
앞으로 혁신위가 공천룰을 수정할 움직임이어서 갈등이 더 확산될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구영슬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김은경 혁신위원장이 민주당 초선 의원들을 향해 "학력이 저하된 코로나19 세대 학생들처럼 소통이 안 된다"고 쏟아낸 혹평.
이 발언으로 출범 초기부터 친명계 쏠림 논란을 빚은 혁신위원회가 통합보다는 갈등의 빌미를 제공한다는 비판이 더 커지고 있습니다.
이같은 혁신위의 행보에 초선 의원이 많은 호남지역 국회의원들은 강한 불쾌감을 드러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A 국회의원은 김 위원장에 대해 "경솔하고 말을 함부로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B 국회의원은 "혁신위원 인선 기준이 명확해야 한다"며 "최근 사건들을 비롯해 혁신위 자체가 신뢰를 잃었다"고 질책했습니다.
이런 비판을 고려한 듯 김 위원장은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수습에 나섰습니다.
▶ 인터뷰 : 김은경 /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장
- "소통을 잘 하자는 표현을 말씀드렸던 것이고요. 유감 표명을 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회는 당 쇄신을 내건 혁신안들을 내놓았습니다.
국회의원 체포동의안 표결 방식 변경과 시민감찰관제 도입, 현역의원 평가 시 도덕성 비중 강화 등입니다.
▶ 스탠딩 : 구영슬
- "혁신위가 공천룰에 관한 혁신안 발표를 이어가겠다고 선언한 만큼 당내 갈등은 심화될 전망입니다."
공천룰 수정으로 친명계 원외 인사들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흘러가지 않겠냐는 우려 때문입니다.
이재명 대표가 수차례 부정해왔던 '공천 학살'에 대한 공포감이 혁신위 출범 이후 오히려 더 커져가는 모양샙니다.
KBC 구영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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