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지금 고흥에서는 분청사기를 소재로 한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행사가 매일 펼쳐지고 있는데요.
수많은 국내 유명 작가들이 대거 참여해 관람객들에게 미디어아트의 화려함뿐만 아니라 분청사기의 매력도 전하고 있습니다.
놓치면 아쉬운 작품들, 박성호 기자가 정리해 봤습니다.
【 기자 】
원색의 도형이 만들어내는 빛이 분청사기에 쏟아지며 화려한 무늬를 입힙니다.
애플에서 처음으로 협업 요청한 국내 미디어아티스트 Vakki의 작품입니다.
손짓을 따라 파도가 일어나는 테이블 위에서 분청사기에 담아 즐기는 연잎차는 신선놀음이 따로 없습니다.
국립중앙박물관 등에 도자기를 전시한 이명균 도예 작가가 참여한 전시로, 딱딱한 전시 속 분청사기가 아닌 일상에 녹아든 분청사기의 매력을 전합니다.
▶ 이명균 / '미디어 고흥 다도' 도예가
- "현대인들이 좀 시각적이면서도 또 그 촉감을, 도자기의 촉감을 입술에 닿는다든지 하면서 오감을 만족시킬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
어둠이 내린 야외에서 펼쳐지는 미디어아트 공연들도 인기입니다.
가마터에서는 2024 동계 청소년 올림픽 개막식을 연출했던 윤제호 작가의 레이저쇼가 매일 밤 펼쳐집니다.
▶ 윤제호 / '화화1250' 연출 작가
- "국가유산이 좀 더 이렇게 화려하고, 점점 퍼져나가게끔 하는 형식으로 마치 이 모든 기운들이 관람객들한테 뻗쳐 나가는 그런 식으로 연출을 해보았습니다."
박물관 외벽을 활용해 한 눈에 다 담기지 않는 웅장한 미디어파사드에서는 디즈니와 협업하는 국내 대표 작곡가, 오은하 작곡가의 노래에 맞춰 과거 도공들의 열정이 그려집니다.
▶ 오은하 / '파란만장' 작곡가
- "양악을 바탕으로 하고 있지만 도공의 장인 정신이나 도자기의 신성함, 이런 것들이 표현이 될 때에는 좀 국악기를 써서 음악으로 조금 더 그런 분위기를 서포트하고자 했습니다."
국내 신진 미디어아트 작가와 연출가들이 총출동한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고흥 분청사기 요지'는 다음 달 6일까지 계속됩니다.
KBC 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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