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1회 임방울국악제 전야제..'으뜸' 국악인은 누구?

    작성 : 2023-09-15 21:17:43 수정 : 2023-09-17 22:08:56
    ▲ KBC 8뉴스 09월15일 방송
    【 앵커멘트 】
    31회째를 맞은 임방울국악제가 전야제와 함께 화려한 막을 올렸습니다.

    국창 조상현 선생과 지난해 수상자들의 공연으로 전야제 무대가 화려하게 꾸며졌는데요.

    1년간 국악제만 손꼽아 기다려왔던 시민들도 우리 소리를 신명나게 쏟아내며 국악에 대한 사랑을 표현했습니다.

    신민지 기잡니다.

    【 기자 】
    색색의 한복을 차려입은 참가자들로 북적이는 광주향교.

    무대에 오른 참가자가 판소리 춘향가의 한 대목을 부릅니다.

    ▶ 싱크 : 춘향가 '쑥대머리' 中
    - "쑥대머리 귀신형용 적막옥방 으찬 자리에 생각난 것이 임뿐이라. "

    1년간 갈고 닦은 판소리 솜씨를 뽐내는 이들은 모두 아마추어 국악인입니다.

    하지만, 전통 국악을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은 여느 전문 국악인 못지 않습니다.

    ▶ 인터뷰 : 오미례 / 장성군 북하면
    - "행사가 끝나고 나면 전야제를 꼭 보러가서 명창 선생님들 노래하시는 걸 듣고 배우고. 거기서 저희 공부가 되거든요. 전야제도 꼭 보렵니다."

    한국 판소리의 한 시대를 풍미했던 국창 임방울의 예술혼을 기리는 임방울 국악제가 올해도 어김없이 돌아왔습니다.

    명인·명창들의 전야제 공연에 앞서 아마추어 국악인들의 장기자랑으로 문을 열고, 국악에 대한 뜨거운 관심과 사랑을 입증했습니다.

    ▶ 싱크 : 왕기석/ 명창
    - "임방울 국악제는 지난 30여년 동안 국악계를 지탱할 걸출한 인재들을 수없이 배출했습니다. 그래서 국악인재의 등용문이라고 평가받고 있습니다. "

    왕기석 명창의 진행으로 국창 조상현 선생과 지난해 대통령상 수상자 최잔디 명창, 문체부장관상 수상자 한진희 명무 등이 전야제 무대를 빛냈습니다.

    내일(16일)은 학생부 예·본선이, 17일은 판소리 명창부, 무용·기악 일반부 예선 등이 치러집니다.

    마지막 날인 18일 빛고을시민문화관 대공연장에선 낮 12시 30분부터 국내 최고의 국악 명인을 발굴하는 판소리 명창부와 기악, 무용부문 경연이 진행되며, 시상식까지 생중계 됩니다.

    kbc 신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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