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한국 토종난인 춘란을 안정적으로 재배할 수 있도록 화순군이 전국 최대 규모의 춘란 재배온실을 조성했습니다.
난 산업화와 농가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정경원 기자입니다.
【 기자 】
온실 안에 빽빽하게 심겨진 난이 우아한 자태를 뽐냅니다.
농민들이 정성껏 물을 뿌려주자 생기가 더해집니다.
화순군이 전국 최대 규모인 3천여 제곱미터 규모 춘란 재배온실을 조성했습니다.
온도와 습도 조절이 가능한 온실은 생육 환경이 좋아 이미 100여 농가가 분양을 받았습니다.
▶ 인터뷰 : 양승대 / 화순 춘란 재배 농가
- "집에도 난실이 있는데, 난실이 좀 협소해가지고. 여기가 환경이 굉장히 좋습니다. 전체적으로 공기가 원활하게 통하고 그래서 저도 여기로 나오게 됐습니다."
춘란 산업 육성에 나선 화순군은 이번 온실 조성을 통해 고소득 작물인 난 재배의 문턱이 더 낮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재배된 난은 다음달부터 중국 수출길에 오르게 됩니다.
▶ 인터뷰 : 구복규 / 화순군수
- "10월에는 우리 난이 최초로, 우리나라 최초로 중국으로 수출을 하게 됩니다. 앞으로 중국과 교류해서 난 산업을 활성화시켜서 주민들의 일자리와 소득을 창출하는데 기여하겠다는 말씀드립니다."
화순군은 온실에 상설 전시판매장과 경매장을 운영하는 한편, 앞으로 320억 원 규모의 '대한민국 난 산업 특구'를 조성하는 등 난 산업화에 힘을 쏟을 계획입니다.
KBC 정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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