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전국 관광지 중 입장객 수 5위, 수도권이 아닌 지방도시에서 이례적인 기록을 세운 곳이 있습니다.
바로 순천만국가정원인데요.
순천만국가정원이 어떻게 사람들의 발길을 끌었는지 그 이유를 박승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뙤약볕이 내리쬐는 한낮인데도, 순천만국가정원을 찾는 관람객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습니다.
혹독한 무더위에도 푸르름을 더한 정원은 관람객들에게 여유로움을 선사합니다.
▶ 싱크 : 원보연·김양희 /경상남도 거제시
- "국가정원 1호라는 그 타이틀이 있잖아요. 거기에 대한 그 설레임 그게 많고요. 여기 왔을 때 이 환경이 다른 곳하고 다르다라는 그런 걸 많이 느꼈어요."
지난해 순천만국가정원을 찾은 관람객은 430만명.
경복궁, 킨텍스, 에버랜드, 롯데월드에 이어 전국 관광지 입장객 수 5위를 기록했습니다.
수도권이 아닌 지방 관광지가 거둔, 놀라운 성과입니다.
2013년과 2023년, 두 차례의 국제정원박람회를 통해 전국적인 주목을 받았고, 단순히 '보는 정원'을 넘어 '체험하고 머무는 정원'으로 확장시킨 전략이 주효했습니다.
▶ 스탠딩 : 박승현
- "순천만국가정원은 올해 사계절을 아우르는 다채로운 콘텐츠와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관람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순천시는 국가정원을 도시에 활력을 불어넣는 '한국형 디즈니월드'로 만들겠다는 각오입니다.
▶ 인터뷰 : 노관규 / 순천시장
- "그저 꽃 심고 나무 심고 이렇게 하면 되는 줄로 알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뭔가 다른 시대를 끌고 가는 새로운 콘텐츠들이 채워지지 않으면 그거는 일반 공원으로서 기능을 다 하고 국민들 관심 속에 사라지는 거죠."
시간이 갈수록 가치가 더해지고 있는 순천만국가정원.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대한민국 대표 생태관광지로, 이제 전국을 넘어 세계로 향하고 있습니다.
KBC 박승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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