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그동안 비싸서 쉽게 사 먹을 수 없었던 샤인머스캣이 점차 대중 과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풍작을 이룬 샤인머스캣이 추석을 앞두고 가격이 오른 사과와 배를 빠르게 대체하고 있습니다.
고익수 기자가 샤인머스캣 수확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 기자 】
만여 제곱미터에 달하는 해남의 샤인머스캣 재배 농장.
탐스럽게 익은 샤인머스캣 송이송이 사이로 농장주인의 나홀로 수확이 한창입니다.
당도가 17브릭스를 넘는지를 확인하면서 따기 때문에 굳이 다른 일손은 필요하지 않습니다.
올여름 지독한 폭염에도 통풍이 잘되는 비가림 시설 덕에 별 피해를 입지않아 작황이 매우 좋은 편입니다.
게다가 전국적인 수확량도 지난해 수준을 유지하면서 가격이 안정돼 있어 구입 부담이 커진 사과와 배에 비해 수요가 늘고 있습니다.
▶ 박병덕 / 해남군 삼산면 샤인머스캣 농장주
- "맛이 제대로 된 샤인머스캣을 판매하니까 소비자들이 찾아옵니다. 명색이 서울 강남 부자들이 사는 곳까지 택배를 많이 보내거든요"
인근 샤인머스캣 농장에선 아예 직거래 판매장까지 운영하고 있습니다.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온라인 주문이 늘고, 관광객들의 직접 구입도 크게 증가했기 때문입니다.
▶ 주선희 / 해남군 해남읍 샤인머스캣 직판장 운영
- "택배 물량은 지금도 많지만 그때(추석)쯤 되면 하루에 (4kg 포장) 2백 상자 정도 나갈 거 같고요. 수도 없이 손님들이 하루에 몇백 분씩 오시니까.."
일반 과일에 비해 비싸다는 인식 때문에 선뜻 구입하기 어려웠던 샤인머스캣.
▶ 고익수 기자
- "즐겨 먹던 다른 과일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이제는 사 먹을 만한 대중 과일의 반열에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kbc 고익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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