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민간공항과 군공항의 무안 통합 이전을 위한 3자 회동이 성과 없이 끝나면서 광주시의 전략 부재에 대한 비판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광주시는 무안군수를 설득하는 것보다는 주민들을 직접 설득하는 것에 방점을 찍고, 그 방식을 고심하고 있습니다.
정경원 기자입니다.
【 기자 】
결국 빈손으로 끝난 공항 통합이전 3자 회동.
무안군이 처음부터 "반대 입장을 밝히기 위한 회동"이라고 강조했던 만큼, 예견된 실패였다는 비판이 높습니다.
특히, 소음 측정과 비전토론회, 여론조사 등을 공동으로 진행하자는 광주시의 제안이 하나도 받아들여지지 않으면서 광주시가 전략적인 한계를 드러냈다는 평가입니다.
3자 회동이 무위로 돌아가면서 이제는 광주시가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관심이 모아집니다.
이번 회동에서 무안군의 '무조건 반대' 방침을 확인했기 때문입니다.
▶ 박필순 / 광주광역시의회 산업건설위원장
- "협상을 하기 전에 좀 (제안사항 수용에 대한) 타진이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은 있죠. 다만, 김산 군수와 협상의 여지를 가지고 광주시가 들어가는 것은 현재 무의미할 수 있다라는 걸론을 얻은 것(은 성과라고 생각합니다.)"
3자 회동 개최를 위해 읍면 순회 홍보캠페인을 중단하고, 비전토론회도 연기했던 광주시는 새로운 대응책을 고심하고 있습니다.
방점은 '주민 직접 설득'입니다.
소음과 무안발전 비전 등에 대해 무안군민들을 직접 만나 설득하겠다는 구상입니다.
소수의 공무원들이 가서 진행했던 홍보 캠페인보다는 토론회와 간담회 등을 통한 전방위적인 설득 방식에 무게를 싣고 있습니다.
▶ 배일권/ 광주광역시 기획조정실장(지난 30일)
- "어떻게 대응을 하고 향후 계획을 가지고 갈 건지 준비를 지금 하고 있으니까 다 준비가 되면 이후에 별도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올해를 민간과 군공항 통합이전의 골든타임이라고 못 박은 광주시,
하지만 전략부재와 헛된 기대 속에 이렇다 할 성과 없이 시간만 허비하고 있습니다.
KBC 정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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