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광주에서 생산 예정인 캐스퍼 전기차가 지난주 부산모빌리티쇼에서 처음으로 공개됐습니다.
관람객들이 큰 관심을 보이자 현대차는 생산량을 처음 계획보다 늘리기로 했습니다.
고우리 기자입니다.
【 기자 】
▶ 싱크 : "캐스퍼, 애들아 가자!"
캐스퍼가 전기차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판매 가격은 2천만 원대 초반. 1회 충전에 315km까지 주행이 가능하고, 내부 공간을 넓혀 실용성을 극대화했습니다.
더 커지고, 넓어지고, 멀리 간다는 평가입니다.
현대자동차가 미래 자동차 시대에 대비하기 위해 출시한 캐스퍼 일렉트릭이 호평을 받으면서, 증산을 결정했습니다.
캐스퍼 전기차를 위탁생산하는 GGM은 생산 목표를 기존 1만 7,400대에서 25% 늘린 2만 1,400대로 잡았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김석봉 / 광주글로벌모터스 생산본부장
- "최근 부산에서 열린 부산모빌리티쇼에서 캐스퍼 전기차에 대한 폭발적인 관심에 힘입어 저희 광주글로벌모터스는 5만 3천 대로 사업계획을 수립해 하반기 생산할 계획입니다. 약 50여 개국 이상의 나라로 수출될 예정입니다."
전기차 생산이 크게 늘면서 GGM의 올해 총 목표 생산 대수도 4만 8,500대에서 5만 300대로 증가했습니다.
GGM은 1년에 10만 대를 생산할 수 있는 설비 라인이 갖춰져 있어 증산 물량을 충분히 소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 2월부터 300여 대를 시범 생산해 품질을 확보한 GGM은 오는 15일부터 본격적인 캐스퍼 전기차 생산에 돌입합니다.
▶ 스탠딩 : 고우리
- "캐스퍼 전기차가 본격적인 양산을 시작하면서 광주의 전기차 중심도시 조성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KBC 고우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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