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도 GGM도 '전기차'..내년 지역 산업 지형 바꿀까

    작성 : 2024-05-10 21:01:06 수정 : 2024-05-10 21:31:16

    【 앵커멘트 】
    광주 산업계의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자동차 산업이 전기차 중심으로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GGM은 올해 하반기부터 캐스퍼 전기차를, 기아차는 내년부터 EV5 국내형 모델 양산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지역 소재ㆍ부품ㆍ장비 산업 생태계에도 큰 변화가 예상됩니다.

    박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내년부터 광주에서 전기차 생산이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기아오토랜드광주는 현재 중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전기차, EV5의 국내형 모델을 내년부터 생산하기 위해 준비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재 셀토스와 쏘울 등을 생산 중인 1공장에 생산라인이 갖춰질 예정인데, 전기차 전문 모델인 EV 시리즈를 광주에서 생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준중형 SUV인 EV5의 경우 국내에서 선호도가 높은 스포티지급 크기로, 앞으로 기아 광주공장의 주력 차종이 될 가능성도 충분해 보입니다.

    ▶ 싱크 : 기아차 관계자
    - "기아 오토랜드 광주는 내년 중에 EV5를 양산할 예정입니다. 따라서 올해 추석 연휴 등을 활용해서 EV5 생산 관련 공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캐스퍼 전기차 모델 생산을 준비하고 있는 GGM의 행보는 더욱 바쁘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올해 2월부터 캐스퍼EV 시범생산에 나선 GGM은 올 하반기부터 양산 체제를 구축한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하반기 물량 2만 4천5백 대 가운데 70%인 1만 7천 대를 전기차로 생산하기로 하면서 해외시장 공략에 적극 나설 계획입니다.

    ▶ 인터뷰 : 김석봉 / GGM 생산본부장
    - "하반기부터 양산될 캐스퍼 전기차는 저희 총물량의 약 70%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내수용 양산에 이어 유럽 지역 등 약 54개국으로 수출될 예정입니다."

    여기에 국내 이차전지 생산 기업이 광주 공장 설립에 나서는 등 전기차 산업 생태계 조성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광주 경제의 절반을 차지하는 자동차 산업이 미래차 중심으로 전환을 앞두면서 지역 산업계의 지형도 큰 변화를 맞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C 박성호입니다.

    #전기차 #GGM #캐스터 #기아 #EV5 #매그나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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