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PICK]도쿄 신궁, 항저우를 향해 쏘다..양궁 안산

    작성 : 2023-09-20 16:20:58 수정 : 2023-09-21 17:34:10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양궁 국가대표 안산

    2021년 7월 30일, 새로운 '신궁'이 탄생했습니다.

    주인공은 스무살의 나이로 첫 올림픽 무대를 밟은 안산(광주여대)이었습니다.

    안산은 올림픽 양궁 사상 첫 3관왕과 함께 한국 최초 하계올림픽 3관왕에 오르며 세계 양궁의 새로운 역사를 썼습니다.

    사실 안산은 도쿄올림픽 기대주는 아니었습니다.

    국가대표 선발전에서는 3위로 가까스로 대표팀에 승선했는데 대표팀에는 이미 2015년부터 세계랭킹 1~2위를 지키던 주장 강채영이 있었습니다.

    부담감이 덜해서 였을까. 안산은 도쿄올림픽 첫날 개인 랭킹 라운드부터 올림픽 신기록인 680점을 기록하며 쾌조의 컨디션으로 개인전과 혼성 단체전, 여자 단체전을 차례로 휩쓸었습니다.

    특히 혼성 단체전에서는 엄청난 기합으로 화제가 됐던 김제덕과 환상 호흡으로 경기를 풀어나가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김제덕이 쏘아놓은 화살에 안산의 화살이 꽂히는 이른바 '로빈후드 화살'도 성공시키며 전 세계 양궁팬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양궁 국가대표 안산

    안산의 최대 장점은 타고난 차분함과 성실함입니다.

    주변 사람들은 올림픽 출국 전날까지도 학과 수업 과제물을 작성해 제출하고 갈 정도 차분함과 성실함이 남다르다고 말합니다.

    초등학교 3학년때부터 양궁을 시작한 안산은 중학교 시절부터 본격적으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습니다.

    광주체육중학교 시절인 2016년, 전국남녀양궁대회 여자 중등부에서 6종목 전관왕을 석권하며 국내 양궁대회 최초 전 종목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남겼습니다.

    광주체육고등학교 2학년 때는 2018 자카르타ㆍ팔렘방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8인에 선발되기도 했습니다

    다만, 평가전에서는 4위 안에 들지 못해 실제 아시안게임 무대에 설 수 없었습니다.

    생애 첫 올림픽에서 세계 양궁의 역사를 다시 쓴 안산.

    첫 출전인 이번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도 다시 한 번 '신화'를 써 내려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이름: 안산(양궁)
    △출생: 2001년 2월 27일
    △소속: 광주여자대학교
    △신체: 173cm/ 59kg
    △수상: 2021년 제32회 도쿄 올림픽 양궁 여자 개인전 금메달
    2021년 제32회 도쿄 올림픽 양궁 여자 단체전 금메달
    2021년 제32회 도쿄 올림픽 양궁 혼성 단체전 금메달
    2021년 세계 양궁 선수권대회 혼성 단체전 금메달
    2021년 세계 양궁 선수권대회 여자 개인전 금메달
    2021년 세계 양궁 선수권 대회 여자 단체전 금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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