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김태형 감독, 광주일고 출신 김태현에 "마운드 운용능력 좋다"..5선발 가능성도

    작성 : 2025-03-08 11:15:06
    ▲ 롯데 자이언츠 김태형 감독이 8일 부산사직종합운동장 사직야구장에서 열리는 KIA 타이거즈와의 2025시즌 첫 시범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김태형 롯데 자이언츠 감독이 신인 좌완 투수 김태현에 대해 "마운드 운용능력이 좋다"면서 추후 5선발 기용 가능성을 열어놨습니다.

    김태형 감독은 8일 부산사직종합운동장 사직야구장에서 열리는 KIA 타이거즈와의 2025시즌 첫 시범경기를 앞두고 정규시즌 전까지 유심히 지켜볼 선수를 묻는 질문에 김태현을 꼽았습니다.

    김태형 감독은 "김태현은 마운드 운용능력이 좋지만 현재 구속이 안 올라오고 있다"며 "투수코치와 계속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좀 더 준비를 시켜서 2군에서 선발을 할 것인지 아니면 데리고 갈 것인지 그 부분을 좀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불펜으로 기용하다가 여차하면 5선발을 붙일 수도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첫 경기는 안 좋았는데 두 번째 경기는 괜찮았다"며 "앞으로 좀 지켜봐야 할 것 같다. 캠프 때 햄스트링 오면서 페이스가 좀 늦춰졌다. 시범경기 때까지 던지는 걸 좀 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광주일고 출신의 김태현은 2025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롯데에 1라운드 지명을 받았습니다.

    키 185cm, 몸무게 87kg의 신체조건을 지닌 김태현은 지난 시즌 주말리그, 전국대회 등 17경기에 나서 6승 2패 평균자책점 1.47 WHIP 0.75 등을 기록하며 광주일고의 에이스로 활약했습니다.

    당시 박준혁 롯데 단장은 "직구의 무브먼트가 좋고 커브의 각도 및 스피드의 변화, 다양한 구종 구사, 디셉션 등 롯데자이언츠의 선발투수로서 충분히 활약 가능하다"며 "좌타와 우타 비율이 1:1인 리그에서 좌투수의 평가는 점점 더 올라갈 것"이라고 지명 이유를 밝혔습니다.

    한편 김태형 감독은 이날 박세웅을 선발로 황성빈, 윤동희, 손호영, 레이예스, 나승엽, 유강남, 전준우, 박승욱, 전민재 등 라인업을 내세워 KIA와 올 시즌 첫 시범경기를 치릅니다.

    김태형 감독은 베스트 라인업 구성과 관련, "첫날이니까"라면서 "중간에 교체도 좀 해볼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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