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 주장 나성범이 "모든 경기를 이긴다는 마음으로 준비하겠다"는 각오를 전했습니다.
나성범은 23일 미국 어바인에서 진행되는 스프링캠프 출국 전 인천국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KIA를 올 시즌 1강으로 꼽는 데 대해 이같은 목표를 밝혔습니다.
1989년 뱀띠인 나성범은 '푸른 뱀의 해'인 올해 "좋은 기운이 왔으면 좋겠다"며 "팀 우승에 많은 도움이 됐으면 좋겠고 지난 시즌 저희 팀 선수들의 부상이 너무 많았기 때문에 부상 없이 한 시즌을 잘 치렀으면 좋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타순에 대해선 "상관 없다"면서 4번 타자는 "그냥 네 번째 타자"라는 농담 섞인 바람도 전했습니다.
다음은 나성범과의 일문일답.
- 전지훈련을 앞둔 소감
"일단 우승하고 가는 다음 시즌 캠프이기 때문에 기대되고 다들 지금 분위기가 좋아서 일단 기대가 제일 크다."
- 지난 시즌 부상 등으로 풀타임을 소화하지 못했는데, 현재 몸 상태는 어떤지.
"몸 되게 잘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잘 만들었을 때 부상 위험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항상 관리할 거다. 모든 선수들이 관리 잘했으면 좋겠다. 작년에 부상 선수 너무 많았기 때문에 훈련할 때도 그렇고 몸 잘 만들었으면 좋겠다."
- 이번 스프링캠프에서 중점두는 부분
"일단 부상이다. 저희 팀 선수 잘하고 있어서 그래서 일단 몸 잘 만들어야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다. 최대한 부상 선수 없이 한 시즌 잘 준비해야 한다."
- 올 시즌 이루고 싶은 기록
"당연히 3할에 30홈런 100타점이다. 중심 타자라면 누구나 하고 싶은 기록이다. 저도 다시 하고 싶다. 그래야지만 팀에 보탬이 되고 우승에 도움이 될 수 있다. 할 수 있도록 준비 잘하겠다."
- 올해도 단연 KIA를 1강으로 꼽는데.
"좋게 봐주셔서 감사하다. 다른 팀들 모두 경계하겠지만 9개팀 다 똑같이 경기할 거고, 다 이긴다는 마음으로 열심히 준비하겠다."
- 바뀐 룰에 대해
"일단 처음하는 룰이기 때문에 시범경기를 하면서 많이 접해야 할 것 같다. 처음엔 적응이 안되고 그러겠지만 단체로 룰이 적용되는 부분이라 빨리 적응하는 게 과제가 될 것 같다."
- 김도영 같은 후배들을 보면 드는 생각
"저희 팀에 그런 선수가 있다는 게 나이차는 많이 나지만 대단하다고 생각이 들고, 되게 멋지다는 생각도 든다. 도영이뿐 아니라 다른 후배 선수들도 충분히 잘하는 선수가 있어서 또 어떤 선수가 나올지 기대되고 많이 잘하는 친구가 나왔으면 좋겠다."
- 올해 '뱀의 해'다. 바람이 있다면.
"일단 뱀의 해라고 해서 제가 뱀띠이기 때문에 좋은 기운이 왔으면 좋겠고, 일단 (팀이) 우승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됐으면 한다. (지난 시즌) 저희 선수들이 부상이 너무 많았기 때문에 부상 없이 한 시즌 잘 치렀으면 좋겠다"
- 4,5,6 선호하는 타순
"솔직히 뭐 어느 타순이든 상관없다. 감독님이 정하는 것이기 때문에 감독님께 맡길 생각이다. 제가 어떻게 치고 싶다고 해서 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어떻게 감독님이 구상하고 계실지 모르겠지만 그 구상에 맞게 잘 준비해야 할 것 같다."
- 그래도 4번 타자?
"상관없다. 그냥 4번째 타자죠,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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