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우완 애덤 올러가 KIA 타이거즈와 계약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진위 여부에 관심이 모아집니다.
메이저리그 이적 시장 소식을 전하는 MLB트레이드루머스는 12일(현지시간) 미국 휴스턴 지역 매체 'KPRC2'의 아리 알렉산더 기자의 보도를 인용해 이같이 밝혔습니다.
올러가 소속된 "가에타 스포츠 매니지먼트(Gaeta Sports Management)에서 해외로 선수가 이적하는 첫 사례"라고도 덧붙였습니다.
올해로 30살이 된 올러는 신장 194cm, 체중 103kg의 우월한 신체 조건을 갖춘 우완 정통 파이어볼러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지난 2022년 오클랜드 어슬래틱스에서 빅리그 무대를 처음으로 밟았을 당시, 19경기(선발 14경기)에 나와 74.1이닝을 던지며 2승 8패 평균자책 6.30의 성적을 냈습니다.
지난해에는 9경기(선발 1경기)에 등판해 19.2이닝 동안 1승 1패 평균자책 10.07의 성적을 기록했고, 마이애미 말린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은 올 시즌엔 지난 8월 빅리그에 콜업 되면서 8경기 모두 선발 등판해 42.1이닝 동안 2승 4패 평균자책 5.31의 성적을 남겼습니다.
메이저리그 3시즌 통산 성적은 36경기 136.1이닝 5승 13패 평균자책 6.54입니다.
MLB트레이드루머스는 "올러가 빅리그에서 성공하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KBO리그에선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기대할 만한 근거는 충분히 있다"고 밝혔습니다.
"올러는 2021-22시즌 트리플 A에서 좋은 성적을 냈으면 올 시즌 메이저리그에서 평균 시속 93.7마일(150.8km)의 패스트볼을 던졌고 커브와 체인지업을 구사했다"는 설명입니다.
이와 관련 KIA 측은 "울러가 후보군에 있는 건 맞지만, 계약이 성사됐다는 보도는 잘못됐다"고 전했습니다.
"관심이 있는 선수는 맞다"면서도 "계약조건을 제시하지도 않았다. (계약 성사 등) 그런 말을 할 단계는 아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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