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파이널라운드가 시작된 프로축구 K리그1에서 3위 광주FC가 선두 울산 현대를 다시 한번 잡아냈습니다.
파이널A 무대를 시끄럽게 하고 싶다던 이정효 감독의 광주는 이제 리그 2위 포항 스틸러스에 승점 단 2점차로 따라붙게 됐습니다.
김재현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광주의 거침없는 행보는 파이널라운드에서도 멈추지 않았습니다.
광주는 지난 21일 홈에서 열린 리그 선두 울산과의 34라운드 경기에서 후반 42분 터진 이건희의 결승골로 1-0 짜릿한 승리를 거뒀습니다.
지난달 원정에서의 2-0 승리에 이어 울산을 상대로 한 2연승입니다.
올 시즌 최대 돌풍의 주인공인 광주는 지난 33라운드까지 3위를 유지해 파이널A 진출을 확정했습니다.
하지만 만족하지 않고 더 높은 곳을 향하겠다던 다짐은 결코 헛된 선언이 아니었습니다.
▶ 싱크 : 안영규 / 광주FC 주장 / 18일 미디어데이
- "토요일에 있을 울산전부터 모든 걸 쏟아서 좋은 분위기를 가져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광주는 4위 전북과 승점 차를 5점차로 유지하면서 이번 라운드 무승부에 그친 2위 포항을 승점 2점차로 바짝 추격했습니다.
이정효 감독은 눈 앞에 온 2위 자리에 대해 욕심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 싱크 : 이정효 / 광주FC 감독 / 21일 울산전
- "상위 스플릿 올라오고 나서 선수들하고 우리 한 번 2위에 도달해 보자 그래서 저희가 포항을 한 번 압박해 보자라고 이야기했는데 오늘 경기로 포항을 좀 압박한 것 같아서 이제 다음 경기 또 잘 준비해서 한 번 갈 데까지 가보겠습니다."
시즌 종료까지 이제 4게임만을 남겨 놓은 상황.
리그 준우승과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진출이라는 구단 역사상 초유의 기록이 현실로 이뤄질지 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KBC 김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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