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 10연패 보이지 않는 탈출구..페퍼저축은행 김형실 감독 사임

    작성 : 2022-11-29 14:48:51
    ▲페퍼저축은행 김형실 감독
    개막 후 10연패 늪에 빠진 여자 프로배구 페퍼저축은행의 김형실 감독이 전격 사임했습니다.

    김 감독은 지난 27일 IBK기업은행전에서 세트스코어 1-3으로 패배한 직후 구단에 사퇴 의사를 밝혔으며, 구단은 오늘(29일) 김 감독의 사의를 수용했습니다.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우리나라 여자 배구 대표팀을 이끌고 4강에 올랐던 명장 김형실 감독은 지난해 광주를 연고로 창단한 페퍼저축은행의 초대 지휘봉을 잡았습니다.

    신인과 타 팀 비주전 위주로 급히 꾸려진 팀을 맡아 창단 첫 시즌에 3승 28패 최하위에 그쳤지만 탄탄한 조직력으로 발전 가능성을 선보였습니다.

    특히, 올 시즌을 앞두고는 대대적인 FA영입과 해외 전지훈련 등을 통해 전력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높았습니다.

    하지만 개막 이후 10게임 동안 단 한 번도 승리하지 못한 채 승점 1점 획득에 그치면서 지난해보다 더 좋지 않은 성적이 이어지가 김 감독이 사퇴를 결심한 것으로 보입니다.

    김 감독은 향후 구단 고문으로 남아 유소년 선수 육성에 관여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페퍼저축은행은 당분간 이경수 코치가 감독 대행을 맡아 팀을 이끌 예정이며,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차기 사령탑을 물색할 계획입니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많이 본 기사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