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즌 프로축구 K리그1에서 강등당한 광주FC가 강등 한 시즌 만에 1부 리그 재진입을 눈 앞에 두게 됐습니다.
광주FC는 오늘(11일) 전남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2022시즌 K리그2 3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산드로의 2골 1도움 맹활약에 힘입어 전남드래곤즈를 3-2로 꺾었습니다.
오늘 승리로 올 시즌 22승째(22승 9무 4패)를 거둔 광주FC는 승점 75점을 기록하며 2위 안양FC(승점 62점)를 승점 13점차로 여유있게 따돌리게 됐습니다.
광주FC는 올 시즌 남은 리그 5경기에서 승점 9점을 확보하면 2위 안양이 남은 7경기를 전승해도 자력으로 K리그2 우승을 차지하며 승격할 수 있습니다.
이날 경기의 수훈은 외국인 공격수 산드로였습니다.
산드로는 0-1로 뒤지고 있던 전반 25분 공격 진영 오른쪽 측면에서 대각선으로 길게 올라온 공이 허율의 머리를 맞고 흐르자 그대로 잡아낸 뒤 침착하게 왼발 슛으로 마무리했습니다.
전반 39분에는 공격 진영에서 짧게 올라온 크로스를 문전에서 받아 옆에 있던 이민기에게 내줬고 이민기가 골을 완성시키며 어시스트가 기록됐습니다.
원맨쇼를 펼친 산드로의 마지막 퍼포먼스는 쐐기 헤더골이었습니다.
2-1로 앞선 후반 1분 공격진영 오른쪽 측면에서 길게 올라온 대각선 크로스를 수비와의 몸싸움에서 이겨내며 헤더골을 성공시켰습니다.
산드로가 쐐기골까지 터트린 광주FC는 후반 6분 전남의 발로텔리에게 PK골을 허용했지만 남은 시간 추격을 잘 따돌리며 승리를 거뒀습니다.
반면, 2부 리그 11개 팀 중 10위를 달리고 있는 전남은 오늘도 승리 사냥에 실패하며 20경기 연속 무승이라는 흑역사를 이어가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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