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넘어 세계적인 육상 스타로 떠오른 '스마일 점퍼' 우상혁(국군체육부대)이 2022 유진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높이뛰기 예선에서 공동 1위로 결선에 진출했습니다.
우상혁은 16일(한국시각) 미국 오리건주 유진 헤이워드 필드에서 열린 예선에서 2m28을 넘어 공동 1위로 결선 진출권을 따냈습니다.
우상혁은 2m17, 2m21, 2m25, 2m28을 모두 1차 시기에 넘어, 단 한 번도 실패하지 않고 예선을 마쳤습니다.
세계육상연맹이 꼽은 우승 후보답게 우상혁은 경기 내내 경쾌하게 바를 넘었고, 특유의 유쾌하고 명랑한 세리머니도 잊지 않았습니다.
이로써 한국인으로는 1999년 세비야 대회 이진택 이후 23년 만에 세계선수권 남자 높이뛰기 결선 진출자가 탄생했습니다.
지난해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본선에서 2m35의 한국 기록을 세우며 4위에 오른 뒤 승승장구 한 우상혁은 이번 대회의 유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고 있습니다.
지난 3월 20일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서 열린 2022 세계실내육상선수권대회에서는 2m34의 기록으로 자신의 메이저대회 첫 금메달을 따내기도 했습니다.
도쿄올림픽 공동 1위 바심과 탬베리가 모두 출전한 5월 14일 세계육상연맹 다이아몬드리그 개막전(실외 경기)에서도 2m33을 뛰어 1위를 차지했습니다.
우상혁이 19일 결선에서 시상대에 서면 한국 육상 사상 두 번째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메달리스트가 되며, 2위 이상의 성적을 거둘 경우 역대 최고 성적이 됩니다.
우상혁은 한국시각으로 오는 19일 오전 9시 45분에 열리는 결선에서 한국 육상 사상 첫 세계선수권 우승에 도전합니다.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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