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기 일본 총리로 취임이 유력한 다카이치 사나에 자민당 총재가 핵심 당직 인선을 조율하고 있습니다.
다카이치 총재는 당 부총재에 ‘킹메이커’로 불리는 아소 다로 전 총리를, 간사장에는 스즈키 슌이치 총무회장을 기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소 전 총리는 자민당 내 유일한 파벌인 ‘아소파’를 이끌며 총재 선거에서 다카이치 후보를 적극 지원했습니다.
이에 다카이치 총재가 이번 인사를 통해 아소 전 총리의 영향력에 화답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또한 스즈키 총무회장은 아소 전 총리의 처남으로, 재무상 경험이 풍부해 정책 조율 능력을 높이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번 인선을 계기로 자민당 내 권력 구도가 재편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한편, 정부 대변인 역할을 맡는 관방장관에는 기하라 미노루 전 방위상이 유력한 가운데, 다카이치 총재와 함께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한 전력이 있어 내각의 보수 색채가 더욱 짙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다카이치 총재는 오는 15일께 총리로 공식 취임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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