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시크 충격에 트럼프 "값싼 AI 긍정적" 엔비디아 저격했나?

    작성 : 2025-01-28 09:36:08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연합뉴스]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가 압도적 가성비의 챗봇을 출시하면서 엔비디아를 비롯한 전 세계 반도체 관련주가 폭락한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긍정적인 반응을 내놨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각) 공화당 연방하원 컨퍼런스에서 이른바 딥시크 충격에 대해 "중국의 일부 기업은 더 빠르고 훨씬 저렴한 인공지능 방법을 개발하기를 원한다. 그렇게 되면 돈을 많이 쓸 필요가 없기 때문에 좋은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딥시크의 등장을 "긍정적인 일이고 자산이라고 본다"며 그 이유에 대해서는 "돈을 많이 쓰지 않고도 같은 결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딥시크의 AI 개발로 "수십억 달러를 지출하는 대신 적은 비용을 지출하게 될 것"이라며, 다른 관련 기업들이 트럼프 행정부 아래에서 같은 솔루션을 찾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딥시크가 내놓은 AI 모델인 V3는 엔비디아의 최신 칩보다 성능이 떨어지고 저렴한 칩을 사용했음에도 불구하고 빅테크 기업들이 내놓은 최신 모델과 비슷하거나 오히려 능가하는 성능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으면서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이같은 '저렴한' AI 모델 개발 방식이 확산한다면 그동안 비싼 최신 AI 칩을 앞세워 막대한 매출과 순이익을 거뒀던 엔비디아 같은 반도체 기업은 큰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보고서가 발표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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