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일부 지역에 폭풍우가 몰아치며 인명피해가 이어졌습니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29일(현지시각) 저녁 프랑스 동부 오브주의 한 도로에서 강풍에 나무가 쓰러지며 차를 덮쳐 3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스위스 남부 티치노주 마지아강 계곡에서는 폭우에 산사태가 발생해 2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됐습니다.
이 밖의 스위스 다른 지역에서도 강이 범람해 도로가 폐쇄되고 수백 명이 대피하는 소동도 빚어졌습니다.
독일 중서부 지역도 폭풍우의 영향권에 들면서 하노버와 도르트문트 등 주요 도시를 잇는 열차 운행이 중단됐습니다.
서부 헤센주에서는 최고 시속 107km의 강풍이 측정됐으며, 독일 전역에서 밤 사이 10만 회 이상의 번개가 관측됐습니다.
독일 도르트문트에서 열린 유로2024 독일과 덴마크의 16강전 경기는 폭우와 우박, 벼락으로 인해 진행중이던 경기가 25분 동안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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