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에서 강진으로 십여 명이 숨지고 실종된 가운데, 여전히 지진이 계속되면서 또 다른 강진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옵니다.
연합보와 중국시보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궈카이원 전 중앙기상서(CWA) 지진예측센터장은 향후 강진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12일 심야부터 13일 새벽까지 대만 남서부 자이지역에서는 규모 4.9의 지진을 포함해 모두 8번의 지진이 관측됐습니다.
이달 들어서만 19번 지진이 관측되는 등 지난 3일 규모 7.2 지진이 발생한 동부 화롄 지역의 여진보다 많았습니다.
궈 전 센터장은 대만 남서부 지역에서 이전에도 강진이 발생한 적이 있어 향후 강진이 발생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자이 지역뿐만 아니라 타이난 북부와 신잉 일대에도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대만 언론은 CWA가 화롄 지진 이후 자이 지역에서 13km 길이의 메이산 활성 단층으로 인한 100년 주기 대지진 가능성도 언급했습니다.
또, 서남부 자난 평원 등 대만 최대 규모 평원에서도 단층으로 인한 지진 위험성이 제기됩니다.
한편, 지난 3일 대만 동부 화롄현에서는 규모 7.2 강진이 발생해 17명이 숨졌고 2명이 실종됐습니다.
약 800여 회 여진이 이어졌고, 지진 피해를 본 화롄항 등에서만 4억 9,500만 대만달러(약 212억 원)의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대만 #지진 #화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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