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해상 영유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필리핀·일본과 잇따라 충돌했습니다.
중국 해경은 10일 소셜미디어 공식 계정을 통해 이날 오전 필리핀 해경선 2척과 공무선 1척, 보급선 1척이 중국 정부 승인 없이 스프래틀리 군도(중국명 난사군도·필리핀명 칼라얀군도) 인근 해역에 침입함에 따라 통제 조처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중국과 필리핀은 9일 남중국해 스카버러 암초인근에서도 마찰을 빚는 듯 최근 남중국해 영유권 문제로 잇달아 충돌하고 있습니다.
한편, 중국은 동중국해에선 일본과 충돌이 빚어졌습니다.
간위 중국 해경 대변인은 "9일 일본 어선과 여러 척의 순시선이 불법으로 댜오위다오 영해에 진입했다"며 "중국 해경 함정은 법에 따라 필요한 통제 조치를 취하고 경고·퇴거 조치를 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동중국해에 있는 센카쿠 열도는 중국과 일본이 영유권 분쟁을 벌이는 곳으로, 일본 오키나와현 이시가키지마로부터 180㎞가량, 중국 본토로부터는 330㎞ 정도 떨어진 섬입니다.
#중국 #일본 #필리핀 #영유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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