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객 270여 명을 태우고 미국에서 칠레로 가던 여객기의 기장이 비행 중 심장마비로 숨졌습니다.
다행히 비행기의 부기장이 파나마로 비상 착륙을 하며 인명피해는 나지 않았습니다.
현지시간 16일 미국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14일 밤 11시쯤 미국 마이애미를 출발해 남미의 칠레로 가는 라탐항공 LA 505편에서 일어났습니다.
56세 기장 이반 안도르가 갑작스러운 심장마비로 의식을 잃었습니다.
기내에서 의료 인력을 찾는 방송이 나오자 승객 271명 중 의사 2명과 간호사 1명이 응급 처치에 나섰습니다.
위급한 상황 속에 부기장 2명은 파나마 시티의 토구멘 국제공항에 비상착륙해 다행히 인명 피해는 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공항 내 응급치료센터로 옮겨진 안도르 기장은 끝내 숨졌습니다.
숨진 안도르 기장은 25년 동안 여객기를 조종한 베테랑으로 파악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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