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지진 사망자 8천 명 육박..65개국 구조 손길 이어져

    작성 : 2023-02-08 06:42:59 수정 : 2023-02-08 06:52:37
    ▲ 튀르키예 하타이주에서 지진으로 파손된 건물들 사진 : 연합뉴스
    튀르키예 남부와 시리아를 강타한 지진에 따른 사망자가 7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피해 지역이 워낙 광범위하고 악천후와 계속된 여진의 영향으로 구조 작업이 더뎌, 사상자는 계속해서 늘 것으로 우려되고 있습니다.

    AP, AFP.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현재 튀르키예와 시리아 양국의 전체 사망자 수는 7,800여 명에 달합니다.

    세계보건기구는 "다음 주에 사망·부상자 수가 급격히 늘어날 것이며 사망자가 초기 통계보다 8배까지 증가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초기 튀르키예·시리아 양국 사망자 수가 2,700명으로 집계된 것을 참고하면, 사망자 수가 최대 2만 명까지 늘어날 수 있다고 본 것입니다.

    ▲ 지진 피해 대피소에 머무는 튀르키예 주민들 사진 : 연합뉴스
    국제사회는 앞다퉈 지원 의사를 밝히고 구호 물품을 전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각각 79명으로 구성된 2개의 수색·구조팀을 보냈고, 유럽연합(EU)도 12개국 이상의 회원국이 지원에 동참했습니다.

    중국은 튀르키예에 1차로 4천만 위안(약 74억 원) 상당의 긴급 원조를 하기로 했습니다.

    일본은 75명 규모의 구조대를 튀르키예에 파견할 예정이며, 우리나라는 단일규모로는 역대 최대인 118명으로 구성된 긴급구호대를 튀르키예 현지로 급파했습니다.

    에게해를 사이에 두고 튀르키예와 수십 년간 대립해 온 그리스도 구조인력 20여 명을 파견했습니다.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는 87명으로 구성된 구조대를 튀르키예에 보내기로 했으며 러시아도 구조대 파견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튀르키예 재난관리국(AFAD)은 전 세계 65개 국에서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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