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콜로라도 주의 성 소수자 클럽에서 19일(현지시각) 총격 사건이 발생해 최소 5명이 숨지고 18명이 다쳤습니다.
사건이 발생한 곳은 콜로라도 스프링스의 '클럽Q'로 게이와 레즈비언 등 성 소수자들을 위한 나이트클럽입니다.
당시 클럽Q에서는 각종 폭력에 희생된 트렌스젠더들을 추모하는 행사가 열리고 있었으며, 범인은 이 클럽에 들어서자마자 장총을 난사했습니다.
경찰은 20일(현지시각) 총기를 난사한 범인은 22살 남성 앤더슨 리 올드리치이며 현장에서 체포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최소 2명의 영웅이 용의자와 맞서 싸웠다"며 당시 목숨을 걸고 올드리치를 제압한 두 명의 손님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클럽Q는 이번 사건에 대해 성 소수자를 겨냥한 '무분별한 혐오 공격'이라고 규탄하며 "총격범을 제압해 혐오 공격을 끝낸 영웅적인 손님에게 감사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총기 규제를 촉구해온 시민단체 'US 총기 폭력 아카이브'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올해 들어 총기 난사 사건이 600건 넘게 발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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