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강력 허리케인 '피오나'가 미국령 푸에르토리코를 강타해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18일(현지시각) AP통신은 허리케인 '피오나'가 미국령 푸에르토리코의 남서 해안을 휩쓸고 지나가면서 큰 피해가 발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최고 시속 140km에 이르는 허리케인 '피오나'로 도로가 유실되고 푸에르토리코 인근에 있는 카리브해 섬 전역에 정전이 발생하는 등 큰 피해가 이어졌습니다.
페드로 피에룰루이지 푸에르토리코 행정관은 "피해가 재앙 수준"이라며 "주민의 안전을 위해 주 방위군을 비상 가동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공식적인 인명 피해 상황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지만, 320만 명 인구 중 이재민이 약 1천 명 정도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푸에르토리코는 지난 2017년 허리케인 '마리아'의 피해도 완전히 복구되지 못한 상황이라, 이번 허리케인으로 인한 어려움이 가중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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