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가 러시아인에 대한 관광비자 발급을 축소해 러시아인들이 유럽으로 갈 수 있는 길이 더욱 줄어들 전망입니다.
로이터 통신은 핀란드 정부가 오는 9월부터 러시아인에 대한 관광비자 발급을 현행 대비 10%로 줄일 것이라고 밝혔다고 16일(현지시각) 보도했습니다.
러시아가 전쟁으로 서방의 제재를 받게 되자 러시아인들은 육로로 핀란드까지 이동하여 유럽행 항공편을 이용해왔는데, 이마저도 어려워질 전망입니다.
앞서 산나 마린 핀란드 총리는 "러시아가 유럽에서 잔인한 침략 전쟁을 벌이는 상황에서 러시아인이 유럽을 여행하는 등 정상적인 삶을 영위하게 할 수는 없다"며 러시아인 대상 관광비자 발급 중단 혹은 축소를 시사했습니다.
페카 하비스토 핀란드 외무장관은 "국적에 따라 비자 발급을 금지할 수는 없기에 관광비자 처리에 할당된 시간을 제한함으로써 한정적으로 발급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핀란드 정부는 현재 러시아에서 하루에 1천 건의 비자 신청을 받고 있지만, 앞으로 처리 건수를 500건으로 줄이고 그중 100건만 관광객에게 할당할 계획입니다.
또 핀란드는 유럽연합(EU)에 러시아와 맺은 간소화 협정을 중단할 것을 발트 3국(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과 함께 제안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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